10일 가평군에 따르면 2010년부터 2년 동안 235억2000여만을 들여 공공하수처리시설 2곳을 신설 또는 증설하고, 7곳에는 총인처리시설을 설치했다.
군은 최근 시험가동을 마치고 이들 시설에 대한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신설된 천안공공하수처리시설은 하루 처리량 750톤 규모로, 천안리 일대 2.58㎢에서 발생되는 하수를 모두 처리할 수 있다.
또 청평 공공하수처리시설은 3100톤을 증설, 하루 처리량 9300톤으로 청평지역의 하수를 처리하게 된다.
군은 청평 처리시설 증설로 청평지역 도시개발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가평·청평·현리·북면 등 처리시설 7곳에는 강과 호수의 부영양화로 녹조현상을 일으키는 인(P)성분을 처리할 수 있는 총인처리시설이 설치됐다.
이들 처리시설에서는 ℓ당 평균 4.7㎎으로 유입되는 총인을 방류수 수질기준인 0.2~0.3㎎ 이하로 처리할 수 있어 가평천, 조종천, 북한강의 수질을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하수처리시설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수질이 크게 개선돼 수도권 시민들이 깨끗한 물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가평군은 2015년까지 300억원을 들여 하수처리시설 5곳을 신설 또는 증설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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