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현직 문화부 기자인 저자가 화가, 경매사 화랑대표, 평론가 컬렉터들을 만나 기록한 미술현장 보고서다.
아트 재테크 시대, 미술시장은 어떻게 돌아가는지, 작품은 어떻게 봐야하는지, 작품값은 어떻게 결정되는지 속사정을 생생하게 들여다볼수 있다.
'그림도 마케팅 시대'다. 저자는 '작품'을 키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강조한다. 어떤 작품이 유명세를 탈 때 때때로 실제와 다른 허상을 만들어내는 자본의 개입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런 허상이 전부는 아니라며 미술의 각 영역에서 보이지않게 일하는 사람들의 역할을 보여준다.
그림을 만드는 사람, 그림을 파는 사람, 그림을 평론하는 사람등 '畵生畵死'하는 사람들을 직접 만나 캐낸 이야기를 통해 국내 미술시장의 흐름과 해외미술시장에서 우리작가, 미술품에 대한 평가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또 '돈이 된 미술품'이 된 미술시장이 미술산업으로의 발전을 위한 역할을 자문한다.
"중국인들의 자국예술을 사랑하는 마음을 배워야할 덕목으로 받아들여한다"고 주장하는 저자는 "미술시장을 건강하게 발전시키는 일은 바로 미술계 내 종사자들이 자신의 역할과 일을 제대로 펼쳐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강조한다.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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