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경찰 초고속 광대역 정보통신망 구축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SK텔레콤이 최근 경찰청이 추진한 경찰 초고속 광대역 정보통신망 구축 사업의 망 구축 및 시험운영을 완료하고 본격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청의 이번 초고속망 구축 사업은 기존 전국 17개 지방청과 직속기관들이 활용하고 있는 유선통합망을 최근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통신환경에 맞춰 고도화하면서 안정성과 향상된 네트워크 품질을 통해 대국민 치안 서비스를 강화하고자 추진됐다.

SK텔레콤은 지난 9월 사업을 수주하고 경찰청의 각 서비스별 분석을 통해 서비스 중단 없는 이전작업을 지속하면서 체계적인 구축작업을 거쳐 5년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구축된 경찰청 초고속망은 망 구축 시 최신 전송장비를 도입하고 국내 유일하게 전 장비와 선로를 4중화 형태로 구성해 대규모 장애시에도 안정적 업무 처리가 가능하도록 하는 등 높은 안전성을 확보했다.

설계, 구축, 운영 등 전 과정에 대한 전자정부 정보보호관리체계를 적용해 데스크탑 가상화 솔루션 도입 등을 통해 보안 문제에도 완벽을 기했다.

네트워크 용량에 있어서도 향후 5년 이후 트래픽 증가를 감안해 충분한 대역폭을 확보하고 망 고도화 작업을 통해 주요 경찰 정보가 집중돼 있는 본청과 광주통합센터의 경우 10Gbps급 이상, 각 지역간은 1Gbp급 이상으로 트래픽 처리 능력을 확대했다.

이번 초고속 망 구축을 통해 경찰청은 기존 활용중인 112 신고서비스, 범죄차량관제 등 다양한 서비스를 더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돼 향후 ICT기술을 활용한 범국가적 첨단 치안 시스템 구축이 가능한 토대를 마련하고 대국민 치안역량을 대폭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