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주택 매매 거래량 7년래 최저 수준

전국 4만7000여건, 전년 동월比 14.2% 감소

월간 주택 매매 거래량 추이. [자료 = 국토해양부]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올 2월 주택 매매 거래량이 취득세 감면 종료 및 매수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2% 감소했다. 2월 월간 거래량으로는 7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1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매매 거래량은 전국 4만7288건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74.7%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 14.2% 감소했다.

주택거래는 지난 1월 거래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고 2월은 다소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여전히 2월 거래량도 월간 거래량으로는 2006년 통계 집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의 거래량이 1만7276 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 감소했다. 지방은 3만12건으로 같은 기간 16.5% 줄었다.

서울은 거래량이 17.1% 줄어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크나 강남3구는 전년 동월 대비 0.6% 소폭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는 3만4089건이 거래돼 전년 동월 대비 11.9% 감소했고, 단독·다가구는 22.8%, 연립·다세대는 17.5% 각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규모별로는 서울·수도권은 40㎡이하(-17.0%), 40~60㎡(-17.7%)에서 지방은 40㎡이하(-26.5%), 85~135㎡(-29.0%)에서 거래량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거래량 및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자료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포털(www.onnara.go.kr) 또는 국토해양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lt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