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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조합, 전국에 나무시장 129곳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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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1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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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산림조합은 4월30일까지 전국 129곳에서 조림용 묘목과 정원에 심을 수 있는 관상수, 유실수, 꽃나무 등 150여 종의 나무와 비료, 잔디 등을 직접 판매하는 나무시장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산림조합 나무시장은 서울지역의 경우 산림조합중앙회에서 운영하는 서울외곽순환도로 서하남IC 입구 감일동 및 서울시산림조합에서 운영하는 상일동 화훼단지에 판매장이 있다. 지방은 도청소재지의 도지회나 시·군청소재지가 있는 산림조합에서 나무시장을 운영한다.

특히 산림조합에서는 조합원이 생산한 우수한 품질의 나무를 중간유통과정 없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기 때문에 일반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산림조합 나무시장에서는 1000원 내외에 구입할 수 있는 영산홍 · 회양목 · 철쭉 등 관목류가 인기가 높다. 그러나 유실수의 경우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 까지 지속된 혹한으로 생산량이 크게 감소돼 대추, 매실, 감나무 등은 전년대비 가격이 15~20% 상승했다. 대추나무는 7000원, 매실나무(1년생)는 4000원, 감나무(1년생)는 4000원 선에 각각 판매되고 있다.

또 나무시장에는 전문 산림경영지도원들이 배치되어 나무의 종류 선택, 심는 방법, 기르는 요령 등의 상담과 기술지도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우리나라 숲의 공익적 가치는 109조원 정도로 국내총생산(GDP)의 9.3%에 달한다. 국민 한 사람에게 연간 216만 원 이상의 산림복지혜택을 주고 있다. 또 큰 나무 1그루는 사람 4명이 하루에 필요한 양의 산소를 공급한다. 50년간 나무가 자랄 경우 한 그루의 나무에서 3400만 원에 해당하는 산소를 생산하고, 3900만 원에 해당하는 물을 재생산하며, 6700만 원에 해당하는 대기 오염물질을 제거한다고 산림조합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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