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측 관계자는 “지난해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개발비 조기상각과 신규 해외자동차부품 개발비 증가, 일회성 판관비의 증가 등이 일괄반영 처리됐기 때문”이라며 “매출 감소는 저압(일반용·산업용·주택용)원격검침 사업이 올해로 순연돼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진전자는 지난해 매출 398억원으로 전년대비 4.5% 감소했으며 58억원의 영업손실과 11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제품군의 재편과 신규사업 추진이 불가피하다”며 “지난해 60억원 규모의 저성장 제품군을 정리했고, 신규사업 조기장착을 위해 시장수요에 맞춘 양산설비 신·증축비용 및 개발비 투자가 확대되는 등 턴어라운드를 위한 선투자였다”고 밝혔다.
실제 세진전자는 지난해 3월 자동차 램프 업체인 일본기업과 공급계약을 맺고, 오산 생산기지에 양산체제를 마무리 한 뒤 지난 2월 말부터 연 20만대 규모의 LED주간전조등 양산을 본격화했다.
또 스마트그리드사업부문 고압원격검침기는 작년 매출대비 100% 수주달성을 완료했으며 정부정책에 의해 순연된 저압원격검침기는 최근 한국전력이 발표한 200만 가구 저압검침프로젝트 입찰 참여준비를 서두르는 등 지난해 투자된 신규 사업에 대한 결실을 기대하고 있다.
세진전자 김재균 상무는 “올해 턴어라운드를 위해 스마트그리드관련 영업 강화와 자동차 사업부의 고부가 상품개발 및 해외사업 강화로 고마진 고성장 구도를 정착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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