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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거래소, 미공개 공시정보 관리 부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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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1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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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한국거래소가 미공개 공시정보 관리에 대한 관리가 부적정하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다.

감사원은 14일 한국거래소 감사 결과, 거래소에서 공시 업무를 직접 수행하지 않는 코스닥시장본부 코스닥시장운영팀에 공시조회권한이 부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유가증권시장본부 공시부와 코스닥시장본부 공시업무부의 공시업무담당자들에게 본인이 공시업무를 직접 처리하는 법인들 이외에 해당 본부에서 처리하는 모든 공시 자료에 대한 조회 권한이 부여됐다.

이에 감사원에서 2011년 7월부터 2012년 8월 사이 공시자료 조회기록을 분석한 결과 코스닥시장본부 코스닥시장운영팀에서 조회한 2619건 가운데 단순 조회 사례 중 751건(62.3%)은 단일판매 및 공급계약 체결, 영업실적 발표 등 해당 상장법인의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호재성 내용 공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거래소에 앞으로 상장공시시스템에 제출된 공시신고서의 내용에 대한 조회는 업무상 필요한 최소한의 범위 내에 이뤄지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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