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장미보다 귀한 제 부인입니다."
16일 '장미작가' 김재학 화백(60)이 자신의 매니저이자 부인인 임경선씨와 함께 포즈를 취했다.
2013 화랑미술제에 선화랑 작가로 참여한 김화백은 국내 '장미 그림 1인자'로 꼽힌다. 보들보들한 장미꽃잎을 보는듯 착각에 빠지게 하는 장미 그림을 진짜같이 담아낸다.
장미 그림을 귀신같이 그려내기까지 '畵生畵死'(그림에 죽고 그림에 사는)하는 그의 곁에서 묵묵히 뒷바라지 해온 부인은 그의 전시장 도우미까지 나서는 '미술계 내조의 여왕'으로 알려져있다.
김화백은 이번 전시에 장미 그림과 5년전부터 새롭게 도전하고 있는 '징 그림'을 선보이고 있다. 오는 5월 선화랑에서 개인전도 앞두고 있다.
한편, 지난 13일부터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화랑미술제에 선화랑은 김 화백외에 푸른산을 담아낸 '노르웨이 풍경'의 김영재화백, 히말라야와 누드의 여인을 함께 그려낸 최동열 화백의 그림을 전시하고 있다. 또 금속공예가 김승희씨의 감각적이고 독특한 목걸이등 금속장신구 작품을 판매하고 있다. 전시는 17일까지.(02)734-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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