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한국 수소연료전지車 '넘버1' 인정..시범사업 단독 재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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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1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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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ix35' 1회 수소 충전으로 최대 594km 주행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현대자동차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수소연료전지차 시범운행 사업자로 재선정되며 다시 한번 유럽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차는 EU 수소연료전지 정부과제 운영기관인 FCH-JU가 공모한 EU 수소연료전지차 2차 시범운행 사업에 투싼ix(수출명 ix35) 수소연료전지차가 단독으로 재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는 세계 최초 양산형 모델이다.

현대차의 독자 기술로 세계 최초 양산한 수소차로 1회 수소 충전으로 최대 594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가솔린 기준으로 환산하면 27.8km/ℓ(NEDC 유럽 연비 시험 기준)의 고연비를 실현했다.

영하 20도 이하의 탁월한 저온 시동성 확보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효율성을 갖췄다.


향후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EU 집행위원회, 의회 및 이사회 등 관련 정책입안자들과 의원들에게 최소 6개월간 시범운행용으로 제공된다.

또한 EU 의회 신기술 전시회 등 주요 행사에서 전시 및 시범주행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FCH-JU는 수소연료전지차와 충전 인프라 보급을 총괄하는 정책 기관이다.

현대차는 이번 시범운행 사업자 재선정을 통해 향후 수소연료전지산업 육성에 적극적인 유럽 시장 보급 확대를 꾀할 수 있게 됐다.

앞서 현대차는 2011년 10월부터 14개월 동안 진행된 1차 시범운행 사업에서 첫 사업자로 단독 선정된 바 있다.

이후 그동안 EU 내 행사에 22차례, EU 의회 의원 및 집행위원 등 약 100명의 주요 인사에게 시승 기회를 제공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EU 오피니언 리더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시범운행에 다시 선정돼 지난 2월 세계 최초 양산 체제 구축, 북유럽 시범보급 MOU 체결에 이어 유럽에 수소연료전지차의 보급을 확대할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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