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인대를 통해 국가주석과 총리 외에 부총리, 국무위원, 각부 부장 및 국가위원회 주석, 인민은행장, 심계서장 등 국무원 조각이 완료돼 시진핑-리커창 체제의 본격 가동을 위한 내부체제가 정비됐다. 또 국회의장 격인 전인대 상무위원장에 장더장(張德江)이 선임되는 등 입법부 구성도 마무리됐다.
시진핑은 이날 국가주석 취임 후 첫 연설인 전인대 폐막식 연설을 통해 “본인을 중화인민공화국 주석으로 선출하고 각 대표와 각 민족이 신임을 보내준 데 대해 충심으로 감사를 표시한다”며 “항상 조국과 인민에 충성하고 모든 열정과 시간을 쏟아 인민에 봉사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그는 “본인 스스로 인민의 감독을 받아들이겠다”며 "전면적인 소강사회 건설과 부강한 민주문명을 갖춘 조화된 사회주의 현대화국가의 건설을 통해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의 꿈’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리커창 총리는 전인대 폐막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인민대표들의 신임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우리는 헌법에 충실하며 인민에 충성하고 인민의 희망을 집정방향으로 삼으며, 법률을 경외하며 인민을 존중하며 전체인민의 복지를 향상시켜 강성국가를 건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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