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청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독도·이어도 등 해양영토를 수호하고 불법조업과 같이 우리 국익을 저해하는 어떤 행위에도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해양주권 수호와 확고한 안보 확립으로 국가발전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올해는 해경 창설 6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로 더 낮은 자세로 국민에게 다가갈 것”이라며 “모든 국민이 행복하게 누릴 수 있는 안전한 바다를 일궈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본청 간부, 지방해경청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것으로 취임 첫 업무를 시작한 데 이어 19일에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역, 독도를 순시할 예정이다.
행정고시 37회 출신인 김 청장은 1997년 경정 특채로 해경에 몸담았다.
해양경찰 간부가 내부 승진으로 해양경찰청장 직을 맡게 된 것은 2006년 권동옥 청장에 이어 두 번째다.
한편 이강덕 전임 해경청장은 이날 오전 본청 대강당에서 임직원과 가족 친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퇴임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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