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번에 발행된 외화채권은 만기 3년물 30억 바트, 5년물 30억 바트, 7년물 20억 바트 세 종류로 나뉜다. 발행금리는 각각 3.56%와 3.99%, 4.31%의 고정금리로 이는 달러로 조달했을 때와 견줘 양호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2월 50억 바트의 외화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올해 발행규모를 늘린 것은 1월 태국 재무부로부터 100억 바트의 채권 발행 허가를 받은 데 따른 것이다.
최승남 우리은행 자금시장본부 부행장은 "올해 초 사무라이 채권 300억엔에 이어 태국 바트 채권의 발행 성공으로 우리은행의 외화 자금 조달 다변화 전략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향후에도 호주 캥거루 채권, 스위스 프랑 채권 등으로 발행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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