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현오석 부총리는 이날 취임 후 첫 일정으로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방문, 농수산물 수급과 가격동향 등 민생물가를 점검하고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방안 등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수렴했다.
현 부총리는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하는 도매시장의 기운을 받아 우리 경제의 활력을 되찾고, 서민 가계의 주름살도 활짝 펴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동절기 폭설과 한파 영향으로 농산물 등 장바구니 물가가 크게 올라 서민생활의 어려움이 늘어난 것에 대해 안타깝다”고 언급했다.
현 부총장은 상인들과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하며 그동안 도매시장은 농산물의 50% 이상이 경유하는 중요한 유통경로로 농산물을 효율적으로 수집, 분산하는 역할을 수행했으나, 과도학 가격변동과 시설노후화로 인한 비효율 등을 개선할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이에 따라 현 부총리는 “도매시장을 포함한 농사물 유통구조 전반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해 도매시장이 본연의 기능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 현장방문에서 제기된 의견들을 향후 물가안정정책과 유통구조 개선 종합대책 마련시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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