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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임직원들, 월급 1% 모아 결핵환자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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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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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직원들이 결핵의 날(3월 24일)을 맞아 23일 국립 마산병원에 입원중인 결핵환자들에게 생필품 등 위문 선물을 전달했다.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현대위아 임직원들이 저소득 결핵환자를 돕기 위해 치료비 지원에 나섰다.

현대자동차그룹 주력 계열사인 현대위아는 국립 마산병원과 후원금 약정식을 갖고 연간 1억5000만원의 슈퍼결핵 환자 치료비를 지원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후원금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월급의 1%를 모아 만든 ‘현대위아 1% 나눔 기금’을 통해 조성됐다.

현대위아는 고가의 약제비로 인해 치료를 중단하거나 시작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층 슈퍼결핵 환자를 대상으로 특수약 구입비를 국립마산병원에 지원해 이들의 사회복귀를 도울 예정이다.

현재 국내는 매년 4만명에 달하는 결핵환자가 발생하고 2300여명이 결핵으로 사망하는 등 OECD국가 중 결핵 발병률과 사망률 1위의 불명예를 안고 있다.

최근에는 이른바 ‘슈퍼결핵’으로 불리는 ‘다제내성결핵’ 환자가 급증하면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현대위아 월급 1% 나눔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현장 근로자 강재한(48·변속기 생산부)씨는 “저소득 슈퍼결핵 환자들의 치료에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어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한사람의 월급 1%는 적어 보이지만 모든 직원들이 마음을 모으니 이처럼 뜻 깊게 쓰일 수 있다는 것에 작은 감동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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