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영 코레일 사장, 29년만 늦깎이 결혼식 주례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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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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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영 코레일 사장(왼쪽)이 24일 열린 장애 부부 결혼식에서 주례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코레일]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정창영 코레일 사장이 24일 오후 1시 대전 코레일 본사 사옥에서 열린 늦깎이 결혼식에 주례로 나섰다.

이번 결혼식은 대전 동구청 복지정책과 협조로 경제적 어려움과 신체적 장애로 인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던 부부 두 쌍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코레일은 이들 부부에게 예식비용과 부대비용 전액을 지원하고 중부내륙권 관광열차(O트레인, V트레인)를 타고 가족과 함께 신혼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열차승차권을 제공했다.

주례를 맡은 정창영 사장은 “코레일 사옥에서 평생 소원을 이룬 부부에게 생애 가장 특별한 선물을 한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한편 공기업 임직원이 솔선수범해 검소한 결혼문화를 실천 하겠다”고 말했다.

결혼식 축가는 코레일 사내 합창단 조이너스, 예식 도우미는 코레일 직원과 대전 동구 지역 봉사단의 재능기부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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