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최근 자연 속에서 건강을 챙기려는 등산인구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4월부터 국립공원등산학교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지구에 위치한 국립공원등산학교는 일반인반과 청소년반, 특별반으로 구분해 산악보행법과 장비사용법 등 등산기술, 안전사고 대응요령, 산에서 즐길 수 있는 노래와 사진 촬영법 등을 교육한다.
교육일정은 당일형과 비합숙 2일, 합숙 2일 등으로 실시된다. 숙박형 프로그램은 북한산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국립공원생태탐방연수원 시설을 이용하게 되며, 참가비는 5만원 수준으로 저렴하다. 또 매주 토요일에는 ‘자연을 배려하는 등산교실’이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등산객들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등산기술, 매듭법, 응급처치 실습, 스트레칭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산 노래와 산악영화 등의 문화행사도 병행한다.
세부 일정 확인과 참가신청 관련 문의는 전화(02-909-3693)나 국립공원관리공단 생태탐방연수원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생태탐방연수원 관계자는 “잘못된 산행상식은 오히려 건강을 악화시키고 산악사고의 발생위험을 높인다"며 “국립공원등산학교가 올바른 산행을 유도하고 국립공원 탐방문화를 개선하며 탐방객의 건강을 지키고 국립공원도 보호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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