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속 기포 없애는 산화물의 성능차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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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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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기판유리의 공기방울을 없애는 과정인 ‘청징과정’에 사용하는 산화물의 성능이 제각기 다른 이유가 규명됐다.

25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은 김기동 군산대 신소재공학과 교수가 청징과정에 쓰는 산화물인 ‘비소산화물(As2O5)’과 ‘주석산화물(SnO2)’의 성능 차이가 온도별 산소 환원 정도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물질이 발생시키는 가스를 측정하는 ‘가스크로마토그래프’를 이용해 주석산화물은 고온의 1차 청징에 유리하고 비소산화물은 저온 2차 청징에서 탁월한 성능을 보인다는 것을 알아냈다.

측정결과 주석산화물은 고온에서 방출되는 산소의 양이 우세하지만 2차 청징이 시작되는 온도가 낮아서 최종 잔류 기포의 크기가 비소산화물을 쓸 때보다 컸고 비소산화물은 높은 온도에서 2차 청징이 시작돼 기포 소멸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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