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브는 24일(현지시간) CBS방송의 ‘디스 위크’에 출연해 사회자의 질문에 이같이 말해, 지난 대선에서 패한 공화당이 변신의 몸부림을 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미 지난주 공화당의 중진인 로버트 포트만(오하이오) 상원의원이 “동성애와 결혼을 지지한다”고 선언해 큰 화제가 됐었다. 포트만은 지난 대선에서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점쳐졌던 인물이다.
여전히 공화당 주류는 동성애와 낙태를 반대하는 등 보수적인 가치를 존중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대선에서 라티노, 아시안, 흑인, 여성, 저소득층, LGBT(동성애자와 성전환자 등을 일컫는 말) 등 소수계로부터 외면당하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대패할 수밖에 없었다.
로브는 그럼에도 “현재 민주당에서 추진하고 있는 총기 구매를 위한 광범위고 더 철저한 신원조회가 총기범죄를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지난해 오바마 캠프의 캠페인 매니저였던 짐 메시나는 “전체 총기 구매의 약 40%가 신원조회 없이 이뤄지고 있다”며 반드시 해결되어야 할 문제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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