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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칼 로브 “공화당 대선 후보가 동성결혼 지지하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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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5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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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지영 기자=미국 공화당 선거 전략의 귀재라 불리었던 칼 로브가 “미래의 공화당 대선 후보가 동성 결혼을 지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브는 24일(현지시간) CBS방송의 ‘디스 위크’에 출연해 사회자의 질문에 이같이 말해, 지난 대선에서 패한 공화당이 변신의 몸부림을 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미 지난주 공화당의 중진인 로버트 포트만(오하이오) 상원의원이 “동성애와 결혼을 지지한다”고 선언해 큰 화제가 됐었다. 포트만은 지난 대선에서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점쳐졌던 인물이다.

여전히 공화당 주류는 동성애와 낙태를 반대하는 등 보수적인 가치를 존중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대선에서 라티노, 아시안, 흑인, 여성, 저소득층, LGBT(동성애자와 성전환자 등을 일컫는 말) 등 소수계로부터 외면당하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대패할 수밖에 없었다.

로브는 그럼에도 “현재 민주당에서 추진하고 있는 총기 구매를 위한 광범위고 더 철저한 신원조회가 총기범죄를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지난해 오바마 캠프의 캠페인 매니저였던 짐 메시나는 “전체 총기 구매의 약 40%가 신원조회 없이 이뤄지고 있다”며 반드시 해결되어야 할 문제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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