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안에서 핸드폰은 학교에 맡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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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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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태정 기자=대전동도초등학교(교장 박세권)는 2013학년도에 ‘교내 핸드폰 휴식제’ 교내 규칙을 학생 자치위원회에서 제정·실천하고 있다. 

 

초등학생의 핸드폰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중독현상, 핸드폰으로 따돌림, 분실 문제, 수업 방해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생기고 있다. 그러나 부모님과의 응급 연락 등으로 무조건 사용 금지를 하는 것도 적당한 대처는 아니다. 

 

대전동도초등학교에서는 교내에서 핸드폰을 사용하지 않고, 수업 후 하교하면서 핸드폰을 돌려받아 사용하도록 한다. 특히 학급마다 '핸드폰 휴식 가방'을 마련하여 행정실 단독 캐비넷에 보관하여 분실을 막고 몰래 몰래 사용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있다.

 

또한 핸드폰을 가지고 있지 않을 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학교 안에서의 안전을 철저히 하기 위해 방문자 파악 철저, 방문자 명찰 패용, 전체 교사와 학생의 이름표 착용으로 외부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만들었다. 그 결과, 학생들은 여유시간 내내 핸드폰만 들여다보며 게임, 문자, 채팅을 하던 모습에서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고, 책을 보고, 교정의 봄 풍경을 만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전동도초등학교 박세권 교장은 “이번 핸드폰 관리로 학생들의 정서 안정과 바른 정보통신 기기 태도를 기르도록 학교에서부터 제도적으로, 실천적으로, 사랑과 관심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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