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사회적기업 지원 사업은 고용노동부가 후원하고 국내최대 규모의 사회적기업 지원 전문기관인 함께일하는 재단이 협력하고 있다. 이 사업은 사회적기업 우수모델을 발굴∙육성하고 사회적기업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함으로써 동반성장 및 공생발전을 이룬다는 게 목표다.
한화는 지난해 3월부터 시작해 올 2월까지 총 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개별 사회적기업 지원 및 사회적기업 생태계 활성화 지원 등 2가지 사업분야를 진행했다.
개별 사회적기업 지원은 친환경 영역 사회적기업 20여 곳을 일반공모를 통해 선정한 후, 사업비 지원 및 전문가 그룹을 활용한 인적∙기술적 지원 등의 경영컨설팅을 제공했다.
한화가 사회적기업 지원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상생 컨퍼런스인 '함께 멀리'를 개최한 가운데 전문가들이 토론하고 있다. |
한화는 지난달 21일 1년간 추진해온 사회적기업 지원사업을 결산하기 위해 상생 컨퍼런스 '함께 멀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사회적기업의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한 사회적기업 전문가들이 경험담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기업의 안정적인 시장진입 및 성공적인 사업모델 창출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한화의 지원을 받은 사회적 기업 중 대지를 위한 바느질의 이경재 대표는 “한화의 사회적기업 지원 경영컨설팅을 통해 사업을 시스템화하는 법 및 파트너업체와의 관계 조율이나 동반성장에 필요한 사안 등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었다”며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부탁했다.
장일형 한화그룹 사장은 “‘혼자 빨리’ 보다 ‘함께 멀리’ 가자는 것이 한화그룹의 동반성장 철학이다. 앞으로도 사회적기업들이 건실하게 성장하는 데 있어 동반자 및 협력자로서 계속적으로 아낌없는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며 동반성장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화는 18개 사회적기업에 사업비 지원과 제품 개발, 홍보∙마케팅, 판로개척, 경영 컨설팅 등 실질적인 지원을 해왔다. 한화와 함께일하는재단은 지난 1년간 진행한 18개 친환경 사회적기업 지원을 통해 11.7%의 매출성장과 10.5%의 고용증가율, 연간 1만4109명에게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단기간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린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