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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소비자 절반 이상 "내 신용등급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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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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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신용카드 발급에 기본이 되는 자신의 신용등급을 모르고 있는 카드소비자가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신용카드포털 카드고릴라가 자사 웹사이트 방문자 2112명을 대상으로 자신의 신용등급을 알고 있는 지 설문한 결과, 모른다는 응답자가 67.6%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일반적으로 개인신용등급은 신상정보(직장정보 포함),금융 거래정보(여 · 수신 실적,내부 연체,거래기간 등)를 통해 결정되는데 각종 세금 및 공과금의 연체실적,이동통신 등 전화요금 연체실적,조회정보도 포함돼 있다.

산출된 신용등급은 대출 금리 및 한도와 카드 발급 여부에 영향을 준다.

올해부터 신용카드 발급기준이 강화돼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의 저신용자에게는 원칙적으로 신용카드 발급이 제한되며, 월 가처분소득이 50만원이 넘어야 신용카드 발급이 가능하다.

카드고릴라 관계자는 “신용등급을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신용등급부터 알아보는 것이 기본”이라며 “일반적으로 신용조회를 많이 하면 신용등급이 떨어진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본인이 자신의 신용등급을 몇 번 조회하더라도 신용도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개인의 신용등급은 신용정보회사 홈페이지에 가입하면 1년에 한 차례 무료로 조회할 수 있으며 대표적인 신용정보회사로 나이스신용평가정보의 마이크레딧과 코리아크레딧뷰로(KCB)의 올크레딧 등이 있다.

아울러 각 카드사마다 본인의 신용변경 내역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 월 500원 사용료를 내면 변경 내역 및 주민등록번호 이용 기록 발생 시 이메일이나 SNS로 알려주는 기능으로, 이 서비스는 명의 도용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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