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가격 당한 후 추락 사망"…장준하 선생 타살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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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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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인진상조사 공동위, 유해 정밀감식 결과 보고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고(故)장준하 선생이 유해 정밀 감식 결과 타살 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준하선생 사인진상조사 공동위원회(장준하선생 암살의혹규명 국민대책위원회ㆍ민주통합당 장준하선생 의문사진상조사위원회)는 26일 오전 서울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장준하선생 유해 정밀감식 결과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정밀 감식 작업을 맡았던 이정빈 서울대 명예교수(법의학)는 이날 분석 결과를 설명하며 “두개골 골절과 엉덩이뼈 골절이 동시에 생겨난 것은 아니다. 두개골 골절은 가격에 의해, 엉덩이뼈는 추락에 의해서인 것으로 보여진다”며 “먼저 머리를 가격당한 후 숨진 상태에서 추락해 엉덩이뼈가 골절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민대책위는 28일~29일에 시청 광장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30일에 장준하 선생 겨레장을 진행한다. 이후 장준하 선생의 유해는 파주시 탄현면 장준하공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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