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행복한 경제를 이끈다> LG전자, "동반성장이 글로벌 1등 경쟁력 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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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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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지난 6일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2013 동반성장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LG전자 경영진과 100여명의 협력사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지난 6일 여의도 트윈타워 동강 대강당은 100여명의 LG전자 협력사 대표들로 북적거렸다. LG전자가 마련한 ‘2013 동반성장 결의대회’에 참석차 방문한 것이다.

이날 LG전자는 △1등 협력사 육성 △지원역량 강화 및 평가제도 준수 △협력사와의 소통 체계화 △대외활동 효율화 등의 동반성장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협력사 지원을 위한 전담 조직을 통합해 신제품 개발 및 신사업 경쟁력 강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국내에서 동반성장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기업 중 하나다. LG전자와 협력사가 상생할 수 있는 동반성장 문화를 정착시켜야 글로벌 1등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구본무 LG 회장은 틈이 날 때마다 동반성장을 강조한다. 협력사들이 가장 신뢰하고 거래하고 싶은 기업이 돼야 글로벌 무대에서도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게 구 회장의 경영 철학이다.

LG전자는 협력사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경영 전반에 걸친 효율화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협력사의 해외 동반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해외시장 경험이 적은 협력사를 위해 자재 구매, 물류 관리 등의 시스템 노하우를 공유하는 한편 관세 절감을 위한 다양한 방안도 전수하고 있다.

냉장고, 세탁기, 오디오, TV 등의 부품을 생산하는 신성화학의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다. 신성화학은 LG전자의 도움으로 러시아에 법인을 설립할 수 있게 됐다. 법인 설립 첫 해인 2006년 300만 달러에 불과했던 매출은 5년 만에 10배가 증가한 3000만 달러로 확대됐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협력사가 필요로 하는 11대 주요 역량을 선정해 해당 역량을 집중 육성하는 정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1년 개설된 ‘LG전자 동반성장 아카데미’를 통해 사출성형, 채권관리, 채용면접기법 등을 교육 중이다.

협력사와의 소통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협력사 포털 사이트(http://www.lgesuppliers.com)에 ‘상생고’ 코너를 마련해 LG전자 경영진이 협력사의 의견을 직접 들을 수 있도록 했다.

또 LG전자는 협력사와 그린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오는 2015년까지 LED, 태양광 등 중장기 신사업 연구개발에 8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협력사가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LG전자는 협력사들 간의 동반성장 기반 확대도 독려하고 있다. 이를 위해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에 대해 △60일 이상 어음지급 퇴출 △현금결제 확대 △대금지급 기일 단축 △경영컨설팅 및 교육 지원 △ 정도경영을 위한 윤리규범 실천 약속 등을 추진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LG전자 최고운영책임자(COO)인 김종식 사장은 “협력사를 대상으로 신기술 및 신사업 지원을 강화해 글로벌 1등 경쟁력을 가진 강한 협력사를 육성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진정한 상생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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