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픽형 단지란 지하철·버스 등의 대중교통망이 잘 갖춰지고 도로 접근성가지 우수한 단지를 말한다.
27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2분기 서울·수도권에서 분양 예정인 '트래픽형' 단지(아파트·주상복합·오피스텔 기준)는 16곳 8033가구로 조사됐다.
닥터아파트 안소형 리서치팀장은 "교통이 편한 곳은 출퇴근이 편리하고 주요 편의시설로의 접근성이 좋아 생활환경이 좋으며 오피스텔 등은 임대 수익률에도 직결되는 만큼 수요자들은 이러한 트래픽형 단지를 우선적으로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주요 '트래픽형' 분양 단지다.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은 오늘 4월 초 인천 송도국제신도시 5·7공구 M1블록에서 오피스텔 '송도 캠퍼스타운 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1835실(전용 26~34㎡) 규모로 인천지하철 1호선 캠퍼스타운역이 걸어서 1분 거리인 초역세권이다. 송도국제대로·경원대로·제3경인고속도로 등으로의 접근성도 우수해 차량을 이용한 주변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또 송도에서 청량리를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호재도 있어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GS건설은 서울 마포구 아현4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공덕자이' 일반분양을 오는 5월 준비 중이다. 총 1164가구 규모로 이중 일반분양은 211가구(전용 59~114㎡)다.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이고 2호선 아현역도 가깝다. 단지 앞을 지나는 마포대로를 타면 마포대교·강변북로 등과 빠르게 연결된다.
한라건설은 오는 6월 서울 강남구 도곡동 동신아파트 재건축 단지인 '도곡 한라비발디'를 분양한다. 총 110가구 규모로 이중 15가구(전용 85~132㎡)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걸어서 10분이면 지하철 3호선·신분당선 환승역인 양재역을 이용할 수 있고 남부순환로·강남대로·경부고속도로 등을 통한 지역 일대 및 판교·분당·용인 등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판교신도시 C2-2블록, C2-3블록에 위치한 주상복합 '판교 알파돔시티'가 4월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단지규모는 총 931가구(전용 96~203㎡)이며 시공은 롯데건설 등 7개 업체가 컨소시엄으로 맡을 예정이다. 신분당선 판교역이 바로 인접해 있으며 대왕판교로·경부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이 단지 인근을 지나 도로 접근이 쉽다.
안소형 팀장은 "교통은 집값을 가르는 중요한 입지조건이고 특히 역세권 주변이나 도로가 인접한 곳은 상권도 잘 갖춰져 있기 마련이라 주거환경이 좋다"라며 "특히 이러한 곳에는 수요가 몰려 임대수익도 높아 투자자에게도 메리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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