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으로 던져지는 입사지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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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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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서류전형에서 번번히 탈락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이력서에 회사명을 잘못 기재하거나, 베낀 티가 확 나는 자기소개서는 탈락 1순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274명을 대상으로 ‘평가에 가장 치명적인 이력서 상의 실수’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평가에 가장 치명적인 이력서 상의 실수로는 ‘회사명 잘못 기재’가 17.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제출서류 미첨부’(15.3%). ‘학력 등 항목 누락’(13.5%), ‘사진 미부착’(13.1%), ‘지원분야 잘못 기재’(12%), ‘맞춤법 틀림’(6.9%) 등의 순이었다. 실제로 지원자의 이력서 상의 실수에 대해 66.4%가 ‘감점 처리’한다고 밝혔으며, ‘무조건 탈락’시키는 기업은 14.6%였다.

그렇다면, 가장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 자기소개서 유형은 무엇일까?

베낀 티가 확 나는 △‘복사기형’(16.4%)을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다른 회사용으로 작성한 것 같은 △‘돌려막기형’(14.6%), 상투적인 표현으로 가득한 △‘뻔할뻔자형’(13.1%), 지원회사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는 △‘두루뭉실형’(12.4%), 구체적인 사례가 없이 추상적인 내용으로 끝나는 △‘뜬구름형’(11.7%)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반면, 솔직하고 진솔한 자신만의 이야기를 서술한 △‘솔직담백형’(28.5%)은 가장 좋은 평가를 준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단문 위주로 핵심만 뽑아 읽기 좋게 작성한 △‘핵심형’(16.4%), 이력서에서 기재한 강점을 명확하게 강조한 △‘어필형’(13.1%), 지원한 기업과 업무에 대한 애정이 녹아있는 △‘애정형’(11.7%), 기업의 인재상과 부합하는 부분을 어필한 △‘워너비형’(11.3%) 등이 있었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모든 일에는 기본이 가장 중요하다. 취업의 첫 관문인 서류전형을 통과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잘 보이기 위해 과하게 포장하기 보다는 자신만의 경험을 녹여낸 진솔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이 더 큰 경쟁력이 된다. 또한,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 이력서 항목 별로 꼼꼼히 점검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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