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조사부(이헌상 부장검사)는 장 전 회장이 진로그룹의 전 재무이사 오모(54)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사기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지난달 중순 배당받아 수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장 전 회장은 고소장에서 구조조정 중이던 2002년 897억원을 동원해 진로의 부실채권 5800억원어치를 액면가의 10~20%대 가격에 사들여 오씨에게 맡겼지만 대검 공적자금비리 합동단속반의 수사로 2003년 9월 구속되자 오씨가 이 가운데 4000억원 상당의 채권을 빼돌렸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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