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서울대·한국해양대, 해양플랜트 특성화大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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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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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해양플랜트 특성화대학 선정평가 결과 인하대학교, 서울대학교, 한국해양대학교 등 3개 대학이 해양플랜트 특성화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산업부는 조선해양공학과 자원공학 간 연계를 통한 시너지 창출을 위해, 조선해양공학 및 자원공학과를 보유한 국내 4년제 대학 중 해양플랜트 교과과정과 교수진 개편 등 인프라 구축이 우수한 3개 대학을 선정했다. 지난 2월 8일 사업공고 및 신청접수를 했으며 3월 20일~21 선정평가를 실시했다.

이번에 선정된 3개 대학은 향후 5년간 해양플랜트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교과과정 개발, 교수인력 확보, 교육환경 구축 등에 연간 15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대학당 5억원 안팎에서 지원을 받는다.

산업부는 지난해 5월 수립된 '해양플랜트산업 발전방안'에 따라, 해저 석유 및 가스자원 개발에서부터 해양플랜트 설계·건조·유지관리 전 분야를 통합하는 해양플랜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해양플랜트 특성화대학 개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해양플랜트 건조 세계 1위 실적에도 불구하고 국내 해양플랜트 고부가가치 분야(개념설계, 기본설계 등)에서 전문인력이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주요 설계분야의 80% 이상을 외국기업 및 해외인력에 의존하고 있다. 또한, 국내 대학의 조선해양공학 교과과정은 선박건조 분야 위주로 편성돼 있어 해양플랜트에 특화된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해양플랜트 시장의 확대로 인한 수주 증가로 매년 1000여명 규모의 신규 전문기술인력 수요가 예상되며 오는 2020년까지 해양플랜트 설계분야 등에 총 1만명 이상의 신규인력 수요가 생길 전망이다.

해양플랜트 특성화대학은 이와 같은 산업계 인력수급의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한 지원으로, 정부는 이를 통해 2017년까지 1000여명의 신규 해양플랜트 전문인력이 배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80명의 인력양성을 시작으로 2014(160명),2015(160명), 2016(320명), 2017(320명) 등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해양플랜트 특성화대학 개설로 해양플랜트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한편,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재직자 대상 해양플랜트 전문교육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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