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개발硏,해양쓰레기 관리..민·관·기업 구성된 협동조합 운영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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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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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쓰레기 수거율은 34%, 주요 해안선에 대한 집중 수거 필요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해양레저 활성화 등 연안 이용이 증가하면서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해양쓰레기 관리 방안이 나왔다.

경기개발연구원 이정임 선임연구위원은 1일 '경기도 연안의 해양쓰레기 관리 방안'에서 협동조합 형태의 해양쓰레기 관리조직을 구성해 해양쓰레기 회수·모니터링을 추진하고, 육상폐기물 처리 시스템과의 연계성 확보를 통해 해양쓰레기 문제를 해결하자고 제안했다.

해양쓰레기는 선박사고와 생태계 악영향 등을 유발하지만, 약 34%만 회수되고 있어 안정적인 관리체계가 시급한 실정이다.

또한 해양쓰레기 처리 비용은 육상쓰레기 대비 5배 이상이 소요되어,쓰레기가 발생된 후 처리하기보다 다양한 교육과 홍보를 통해 해양으로의 유입을 사전에 예방하는 관리정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이정임 위원은 해양쓰레기의 성상별 수거·처리체계 구축을 대안으로 제시해,생활폐기물과 성상이 유사한 해양쓰레기는 민간위탁업체를 활용하고, 어구·어망의 경우 지자체에서 사업비를 책정해 전문 수거업체를 통한 수거를 제안했다.

또한,육상으로부터 온 해양쓰레기는 환경부와 국토해양부의 협업을 통해 육상폐기물 올바로 시스템(Allbaro System)에 등록하고, 해양쓰레기 통합정보시스템과 연계 관리할 것을 주문했다.

올바로 시스템은 폐기물의 배출에서부터 운반·최종처리까지의 전 과정을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IT기반 폐기물 종합관리 시스템이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화성·안산·시흥·김포·평택시의 주요 해안선과 해수욕장과 섬 등을 중심으로 해안가 쓰레기 수거사업과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방안도 강조했다.

이정임 선임연구위원은 “정부 지자체 NGO 기업 학교가 연계한 협동조합 형태의 해양쓰레기 관리 플랫폼 조직이 필요하다”며 “특히 해안가 주변의 시민 NGO 기업 등은 해안가 책임제 등을 통한 정기적인 모니터링 및 회수 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활동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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