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호국보훈문화유산 발굴 기념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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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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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태정 기자=계룡시 보훈단체에서는 1일 오후 3시 94년간 묻혀있던 ‘기미 두계 만세운동’ 현장을 확인하고 대한광복단 한훈선생의 생가지를 확인하는 행사를 주최했다.

그동안 계룡시의 항일 독립운동역사는 시대적인 상황과 무관심으로 세월 속에 잊혀져 왔으나 금번 대한민국광복회 계룡시지회 주관과 계룡시 보훈단체협의회 후원으로 계룡시 호국보훈문화 발굴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해 8월부터 약 6개월간 사료수집과정을 거쳤으며 국가기록원, 독립기념관, 국가보훈처, 유관순열사기념관 등에 산재된 역사자료를 종합하고 유족 증언을 통해 확인됐다.

이에 ‘기미년 두계 만세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실시하게 되었고 그 현장에 ‘두계 만세운동 안내판’을 설치하여 시민들에게 숭고한 뜻을 알리고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23개단체 10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나라꽃 무궁화나무를 식재하는 기념행사와 더불어 진행됐다.

계룡시 이기원 시장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우리 계룡시민과 계룡대 장병들에게 우리 고장의 호국보훈역사를 널리 알리고, 애국선열들의 나라사랑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계룡 독립투쟁기념’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계룡시광복회 박상배 회장은 “이와 같은 항일 독립투쟁역사가 확인됨으로서 우리 계룡시에 호국안보의 요람인 계룡대가 주둔한 것은 우연이 아니라 계룡시의 순국선열들의 핏 값으로 이루어진 필연”이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앞으로 계룡시 호국문화유산 발굴사업을 진행하는 동안 시민들의 깊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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