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에 디자인을 입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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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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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성구, 오는 6월부터 수목 디자인팀 구성·운영 … 2억 원 들여 수목 정비사업도 병행 추진

아주경제 김태정 기자=유성구(구청장 허태정)가 효율적인 도심 수목 관리를 위해 전국 최초로 수목 디자인팀을 오는 6월부터 구성·운영하고 2억원을 투입해 수목 정비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 수목 정비·디자인 사업은 그동안의 수목의 무분별한 양적 증가로 인해 저하된 수목의 가치를 높이고 도시 환경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구는 오는 6월까지 기술 인력 3명, 보조 인력 5명을 구성원으로 하는 수목디자인 팀을 구성해 앞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수목관리 사업에 2억원을 투입해 관내 공원 25개소의 수목을 정비해 공원의 품격을 높이고 도시공원의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CPTED)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수목디자인팀 구성을 위해 지난달 조경학교를 통해 수목디자인팀 기술인력 3명에게 교육을 실시했으며 소나무 접목요령과 전지·전정 기술 습득을 위해 수목관리 위탁업체의 전정 현장에서 실무 실습도 진행할 계획이다.

구는 올해 도심공원 내 소나무 위주로 수목 디자인팀을 시범 운영하고 내년에도 지속적인 교육 실시를 통해 관리 대상도 더욱 확대해 약 2억원의 예산도 절감할 방침이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수목디자인팀 운영을 통해 예산절감 뿐 아니라 앞으로 자연과 주변 여건과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나무와 정원과 같은 공원을 구민에게 선사해 구민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성구는 친환경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올해 약 90억원을 투입 ▲공원조성·정비 6개소 ▲학교공원화사업 2개소 ▲쌈지공원 조성 ▲가로수식재 ▲등산로 정비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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