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도쿄신문을 통해 보도된 일본학생지원기구 통계에 따르면 2011년도 학자금 체납자 수는 33만1000명, 체납액은 876억엔(978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1년 통계보다 체납자 수는 1.8배, 체납액은 2.5배 증가한 수치다.
또한 법원을 통한 체납액 독촉 건수 역시 2011년 1만건을 넘었다.
과거 일본은 종신고용과 안정된 수입 등으로 학자금 대출을 상환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지만 장기 불황에 취업난까지 겹치면서 학자금 대출 상환 어려움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 일본 전국 각지의 변호사 등 50여명은 도쿄에서 ‘학자금 문제 대책 전국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학자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상환 유예, 개인 파산 같은 구제 방법을 조언하고 무상 지원 방식으로 장학제도를 바꿔야 한다는 여론을 불러일으키기로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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