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5조 7757억원으로 2011년에 비해 29%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156% 상승한 7600억원, 세전이익은 8105억원으로 2011년에 비해 16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SK E&S는 “2011년 8월 광양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케이파워와의 합병이 실적상승에 가장 큰 원인이며, 2011년 실적에는 광양발전소의 실적이 5개월치만 반영이 되어 있기 때문에 단순 연도 비교는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SK E&S의 세전이익 8105억원 중 LNG직도입을 통한 LNG구매이익은 5236억원으로 65%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력생산을 통한 이익은 20%인 1689억원으로 나타났다.
회사 관계자는 “일부에서 당사의 이익을 전력생산에 따른 발전이익으로 오해하고 있는데 이는 발전시장과 연료시장을 구분하지 못해 발생한 것이며, 당사의 이익은 발전소 가동단계 이전에 해외 천연가스시장에서 치열한 경쟁과 오랜 노력 끝에 얻어낸 저가의 LNG원료 구매를 통해 얻어진 결과”라고 강조했다.
SK E&S는 2006년부터 20년간 LNG를 공급받는 장기계약을 2004년 인도네시아 탕구와 체결, 광양 천연가스발전소 전력생산에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SK E&S의 광양 천연가스발전소의 2012년 발전량은 6427GW로 국가전체 발전량의 약 1.3%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
해외에서 저가로 들여온 LNG는 전력생산 비용을 낮추고 전력 도매시장가격을 하락시켜, 생산된 전력을 구입하는 한전의 구매비용을 절감하게 되며 이는 곧 국민들이 부담하는 전기요금을 인하하는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측은 "SK E&S의 LNG직도입을 통해 소비자에게 기여한 성과는 2010년 세계에너지총회에서도 발표됐으며, 각국의 전문가와 참석자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면서 "에너지경제연구원은 광양발전소의 국가에너지 수입비용 및 전력구매비용 절감효과를 매년 평균 1조원 규모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SK E&S는 2006년 가동을 시작한 1GW급 광양발전소에 이어 지난 3월 상업운전을 시작한 오성발전소(0.8GW), 장문발전소(1.8GW), 여주발전소(1GW), 신재생발전 및 집단에너지사업 등 전력사업에 총 6조원의 투자를 진행 중이다.
또 지난 6월 호주 바로사-칼디타 가스전 지분 매매계약을 체결, 3억10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정했으며, 이런 SK E&S의 해외자원개발 경영활동은 새정부의 국정과제 정책방향인 ‘해외자원 개발의 내실화’와 부합된다는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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