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구성 부품인 ‘엑츄에이터 솔레노이드 밸브’ 안쪽 마모에 의해 부품 기능에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1일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과 소비자 상담센터를 통해 ‘알페온 차량의 주행중 엔진멈춤’ 사례 32건을 접수하고 한국지엠측에 시정권고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부품은 엔진오일의 경로와 유량을 감지해 흡기 및 배기밸브의 작동시기와 연료분사 시기를 적절하게 맞출 수 있도록 엔진상태를 엔진전자제어모듈로 전달해 주는 기능을 한다.
엔진이 정지한 알페온 2.4리터 차량은 멈춘 후 출발할 때와 시속 50㎞ 이하 저속주행 중 엔진경고등이 점등되면서 엔진 멈춤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엔진 멈춤은 대부분 정차 후 출발할 때와 시속 50km 이하 저속 주행 중에 엔진경고등이 점등되면서 발생했다.
혹여 주행 중 엔진이 멈추면 브레이크 작동이나 운전대 조작이 어려워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소비자원은 주행 중 엔진 멈춤은 브레이크 작동이나 운전대 조작을 어렵게 하기 때문에 안전 운행에 지장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사고를 유발할 수 있어 시정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한국지엠은 문제가 된 부품을 개선된 부품으로 교체하고 ECM을 리프로그램(차량 운행 관련 값을 수정된 값으로 재입력)하기로 했다.
해당 모델은 2010년 9월3일부터 2012년 1월25일까지 생산된 차량 8354대다.
해당 차량을 구입한 고객은 내년 1월 말까지 한국지엠 고객센터(080-3000-5000)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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