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대 만우절 거짓말 '기상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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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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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원선 기자=미국의 웹사이트 '허풍박물관'(Museum of Hoaxes)은 역사상 가장 기상천외한 만우절 에피소드 톱10을 소개했다.


△ 영국의 BBC는 1957년 이상기온으로 스위스 농부들이 나무에서 스파게티 국수 가닥을 뽑아내는 모습을 내보냈다.


△ 미국의 유명 잡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지는 1985년 시속 270km의 강속구를 던지는 시드 핀치라는 신인 투수가 입단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지만 그는 가상의 인물이었다.


△ 1962년 스웨덴에서는 한 전문가가 흑백TV 앞에서 나일론 스타킹을 잡아당기면 컬러TV를 시청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 미국의 패스트푸드점인 타코벨사는 1996년 미국 독립의 상징인 자유의 종을 필라델피아 국립역사공원으로부터 사들여 회사 이름을 ‘타코 자유의 종’으로 바꾼다고 발표했다.


△ 1977년 영국언론 가디언지는 77년을 맞아 7쪽짜리 부록에서 세미콜론 모양의 작은 섬 7개로 이뤄진 인도양의 산세리페 섬을 집중 소개했다.


△ 1992년 미국 국립공영라디오에서는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이 육성(성대모사)으로 대선 출마 선언이 전파를 탔다.


△ 뉴멕시칸 과학과 이성은 1998년 미 앨라배마주가 원주율 파이값을 3.14150…에서 성경에 나오는 3.0으로 변경한다고 보도했다.


△ 1998년 버거킹 사는 재료는 같지만 양념이 180도 돌아간 ‘왼손잡이용 와퍼’ 메뉴를 신설한다는 전면 광고를 게재했다.


△ 디스커버리지는 1995년 남극에서 머리의 열로 얼음을 뚫어 펭귄을 사냥하는 신종 동물이 생물학자 에이프릴 파조(이탈리아어로 만우절이라는 뜻)에 의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 1976년 영국의 한 천문학자는 BBC 라디오에 출연해 4월 1일 만우절 당일 지구의 중력이 감소해 공중으로 뜨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주장했다.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렇게 매체를 통해 속이면 안속을 사람이 없겠다", "속을 수 밖에 없겠어", "믿는 사람이 있구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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