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암병원 출범…환자행복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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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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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암병원 전경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삼성서울병원이 ‘1주일내 암환자 수술’을 목표로 기존 암센터를 승격시킨 암병원을 새로 출범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암 의학의 혁신을 위해 기존 암 진료시스템을 크게 개선하고 양성자치료기 등의 첨단 장비를 갖춘 암병원을 개원했다고 3일 밝혔다.

초대 암병원장에는 심영목 암센터장이 승진 임명됐다.

암병원의 가장 큰 특징으로 다학제 통합진료에 기반한 ‘1주일 내 암환자 수술’이다.

이는 여러 질환의 전문가들이 환자의 진단에서부터 치료에 이르는 전 과정에 함께 참여해 수술이 필요한 암 환자의 경우 진료 후 1주일 이내에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패스트 트랙’을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개인의 유전체를 기반으로 한 개인별 맞춤치료도 적극 나선다.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설립된 삼성유전체연구소(SGI)와 암병원 내 암의학연구소가 협력연구를 통해 앞으로 5년내에 맞춤형 항암치료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포괄적 암병원으로서의 역할도 강화한다.

암수술시 절개부위를 최소화하는 ‘최소침습치료’및 통합치유센터를 설립해 암을 치료한 이후에도 의사와 사회복지사, 전문간호사, 임상심리사, 영양사, 종교인 등이 한 팀을 이뤄 삶을 돌봐주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리처드 클라우스너 전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소장을 비롯해 에릭 랜더 미국 브로드연구소장, 윌리엄 한 하버드대의대 교수 등을 국제자문위원으로 영입했다.

송재훈 삼성서울병원 병원장은 “세계적으로 암치료 하면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이 떠오르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5가지 핵심전략 실현을 통해 세계 톱 5 암병원으로 육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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