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로엠, SPA브랜드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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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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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엠 SPA 1호점/이랜드 제공>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이랜드가 운영하는 여성 캐주얼 브랜드 '로엠'이 SPA브랜드로 탈바꿈 한다.

3일 이랜드는 글로벌 SPA 브랜드들의 특징을 살려 베이직한 라인은 확장하고, 가격대는 낮춘 새로운 SPA브랜드 로엠을 선보였다. 기존 브랜드 콘셉트인 '로멘틱'은 유지됐다.

로엠은 지난 1991년 론칭한 여성복 브랜드로 매년 10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이랜드 장수 브랜드다. 이랜드는 SPA브랜드로 변신한 로엠을 통해 올해 18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방침이다.

로엠 SPA 1호점은 자라, H&M 등 글로벌 SPA브랜드들이 격전을 벌이고 있는 명동 눈스퀘어에 330㎡규모로 이날 오픈했다.

로엠 관계자는 "소비자 쇼핑 트렌드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로엠 SPA를 진행했다"며 "기존에는 구색 상품이던 가방·신발·주얼리 등 잡화 상품 비중을 확대하고 베이직한 제품의 비중도 높였다"고 전했다.

이어 "SPA브랜드에 맞게 코트 등 아우터 상품의 가격도 10% 정도 낮추고, 티셔츠·스웨터 등 이너웨어도 글로벌 SPA브랜드 보다 가격 경쟁력을 높인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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