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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가 낸 김과장 알고보니 면접보러…74% "몰래 이직 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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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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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직준비 기간 4개월…수시 채용 노려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직장인 10명 가운데 7명은 비밀리에 이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26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74.4%가 ‘현재 회사 몰래 이직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직을 몰래 준비하는 이유로는 ‘확실히 결정된 후에 말할 계획이라서’가 59.5%(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실패할 수도 있어서’(40.2%), ‘소문이 크게 퍼지는 것이 싫어서’(19.2%), ‘상사의 눈치가 보여서’(18.8%), ‘동료들과 관계가 불편해질 것 같아서’(14.6%) 등의 순이었다.

이직준비 기간은 평균 4개월이었다. 이직 준비는 ‘수시로 채용 공고 확인’(54.1%, 복수응답), ‘경력기술서 등 서류 준비’(38.7%), ‘자격증 취득 준비’(24.2%), ‘외국어 공부’(22%), ‘인맥 형성’(12.4%), ‘공인어학성적 취득’(10.3%), ‘성과 포트폴리오 준비’(10%), ‘헤드헌터 문의’(9.6%) 등을 통해 하고 있었다.

이들 중 46.3%는 회사 몰래 타사 면접을 본 경험이 있었다. 이 때 회사에는 ‘질병 등 개인 사유’(55.7%), ‘가족이 아프다는 핑계’(11.6%), ‘외근 핑계’(10%) 등의 이유를 댄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절반 이상인 66.5%는 ‘최종 합격했을 때’ 이직 의사를 밝히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이직 시기 등의 구체적인 계획이 있을 때’(18.6%), ‘전형에 합격해 면접 등을 보러 다닐 때’(7.7%), ‘실제로 입사지원을 할 때’(3.3%), ‘이직이 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2.5%) 등이 뒤따랐다.

이직 준비 사실을 주위에 어느 정도까지 알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혼자만 몰래 준비한다’(29.1%), ‘가족에게만 알린다’(27.1%), ‘가까운 친구에게만 알린다’(22.9%), ‘친한 회사 동료까지 알린다’(16.2%)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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