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서울지역 뉴타운 해제 0순위로 거론되던 종로구 창신·숭인동 재정비촉진구역이 결국 예정된 절차를 밟는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창신·숭인 재정비촉진구역 주민 의견을 반영해 서울시에 이곳 뉴타운지역 7개 정비구역의 해제 신청을 마쳤다고 5일 밝혔다.
해제 신청은 30% 이상 토지 소유자 등 동의를 받아 진행됐다. 조합설립 추진위원회가 있는 창신11구역을 뺀 창신7·9·10·12, 숭인1·2구역이 대상이다.
정비구역 해제는 서울시가 도시계획 심의를 거쳐 정비구역을 해제 고시하면 최종 완료된다.
종로구는 창신·숭인지역이 재정비 촉진구역에서 풀리면 북쪽 주거지역과 남쪽 상업지역의 특성을 살려 분리 개발할 계획이다.
창신1~6구역은 청계천 수변 경관과 교통 혼잡도 등 주변 환경을 고려해 복합개발키로 했다.
또 창신7~12구역, 숭인1·2구역은 구역별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노후 불량주택 밀집지는 정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무분별한 개발 중심에서 벗어나 사람이 우선되는 도시재생을 지속적으로 벌여 쾌적하고 명품도시 종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묘역과 창신역 주변에 낡은 단독주택들이 오밀조밀하게 들어선 창신·숭인 재정비촉진구역은 2010년 4월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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