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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군사위원회회의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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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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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보상황 고려해 우리 측이 요청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한·미 군 당국이 이달 중순 양국 합참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워싱턴에서 열기로 한 한·미 군사위원회회의(MCM)를 연기하기로 했다.

합참의 한 관계자는 7일 “한미는 현재의 안보상황을 고려,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이달 예정됐던 한·미 MCM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며 “MCM에서 논의될 사안들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승조 합참의장과 마틴 뎀프시 미 합참의장은 오는 16일 워싱턴에서 MCM을 열고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한 대응방안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이후 미래 지휘구조 등을 논의할 계획이었다.

특히 양국 합참의장이 만나 ‘미래 연합지휘구조 개념’에 합의하고 합의문에 서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북한의 중거리 미사일 발사 가능성과 개성공단 통행 제한 등의 상황을 고려해 우리 측이 전날 회의 연기를 요청했고 미측이 이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장이 MCM 때문에 나흘 정도 해외출장을 떠났을 때 돌발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 한반도 안보위기가 진정됐을 때 MCM 날짜를 다시 잡기로 양측이 합의한 것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안보상황과 관련해서는 정 의장이 제임스 서먼 주한미군사령관, 미 합참의장 등과 수시로 전화통화를 하면서 현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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