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미세먼지 뉴욕의 갑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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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7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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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서울의 초미세먼지(PM 2.5) 농도가 미국 뉴욕의 두 배에 육박하는 등 세계 주요도시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25.2㎍/㎥로 미국 뉴욕 13.9㎍/㎥의 두 배에 가까웠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측정소의 절반 이상이 도입 예정인 기준치를 초과했다.

백령도(18.1㎍/㎥)의 경우 미국 로스앤젤레스(17.9㎍/㎥)와 영국 런던(16.0㎍/㎥), 프랑스 파리(15.0㎍/㎥) 등 다른 도시보다 훨씬 높았다.

인천(29.4㎍/㎥)과 춘천(27.8㎍/㎥)도 기준치를 초과했다. 제주(14.9㎍/㎥)는 초미세먼지가 적은 편이었지만 외국 대도시와 비슷했다.

정부는 내년부터 초미세먼지 농도를 예보하고 측정소를 대폭 늘리기로 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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