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 관계자는 기업공개 재개에 관해서 아직 구체적인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중국 애널리스트들은 빠르면 5월 말에 기업공개 재개와 현재 진행중인 기업공개제도 개선방안이 동시에 추진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CSRC는 기업공개 신청 중인 기업현황을 공개하면서 76개사가 기업공개 신청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이로서 상장대기 중인 기업 수가 800여개에서 700여개사로 줄었다. CSRC는 IPO 관련자료를 원점에서 재검토 후 3월 말까지 다시 제출한 기업들에 대해서도 정밀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중이며 또한 기업공개제도 개선방안을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 대형증권사인 하이퉁(海通)증권 관계자는 CSRC가 4월 내 조사를 완료하더라도 상장신청 기업 및 주관증권사들이 자료를 보충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빨라야 5월 말에 기업공개가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기업공개제도 개선방안 발표와 함께 기업공개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