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3곳 국가직무능력표준 시범학교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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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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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교과과정 내년 신입생부터 적용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정부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현장중심 직업교육 모델을 개발해 특성화 고교 3곳에 적용한다.

고용노동부와 교육부는 9일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실전·창의 인재 양성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양영디지털고(경기 성남), 충남기계공고(대전), 광주공업고(광주) 등 3개 특성화고를 연구시범학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NCS란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지식·기술·태도 등 직업능력을 표준화해 제시한 것을 뜻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불필요한 ‘스펙쌓기’를 막고 능력중심의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NCS 개발을 확대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정부는 올해까지 한국직업능력개발원과 한국산업인력공단 등을 중심으로 NCS와 직무분석에 기반해 산업계 요구에 맞는 현장중심 교과과정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내년 신입생부터 새 교과과정을 적용한다.

새 교과과정은 철저히 실무·실습 위주로 구성되며 학교에서 도제식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한국폴리텍대학, 기업 등에서 교원·시설 등을 지원받는다.

학교 소재지역의 주요 산업분야에서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해 취업과 연계할 수 있도록 학교별로 교과를 특화한다.

세 학교 학생들은 1학년 때 현장체험·견학·진로 컨설팅 등을 받아 개인별 경력개발 계획을 세우고, 2∼3학년 때는 명장·산업현장교수단 등으로부터 기업 맞춤형 도제식 교육을 받고 현장실습을 나가 현장감각을 익힌다.

졸업을 전후해 고용센터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소개받고 취업 후에도 한국기술교육대학교, 폴리텍대학 등에서 경력개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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