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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다저 아이돌’의 장기자랑 순서를 맞아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열창하며 말춤을 췄다. [이미지=해당 동영상 캡처]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야구선수 류현진이 미국에서 싸이로 변신했다.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는 9일 오전 홈페이지에 지난 4일 스프링캠프 도중 열린 ‘다저 아이돌’에서 장기자랑을 펼친 류현진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류현진은 LA다저스의 라커룸에서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열창했다. 노래의 하이라이트 부분이 되자 류현진은 팀의 중심 타선인 맷 켐프와 에이스인 클레이튼 커쇼를 불러내 함께 말춤을 선보였다.
커쇼와 켐프는 당황한 듯 끌려나왔다. 하지만 이내 류현진 보다 더욱 유연한 말춤 실력을 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다저 아이돌은 LA다저스가 매년 스프링캠프 때마다 하는 일종의 신입선수 신고식. 미국의 인기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메리칸 아이돌’을 패러디한 장기자랑 자리로 처음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는 선수라면 누구나 예외없이 참여해야 한다.
이번 다저 아이돌 1위는 ‘론리 아일랜드’를 개사해 부른 우완 투수 스티븐 에임스가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은 지난 8일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첫승을 올렸다. 류현진은 오는 1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등판해 2승을 노린다.
◆류현진 말춤 동영상 바로가기
http://losangeles.dodgers.mlb.com/video/play.jsp?content_id=26126819&c_id=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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