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난치성 질환의 많은 경우가 노령 환자에게서 발병되는 현실에서 자신의 세포를 치료에 이용하는 자가세포 치료 환경을 고려할 때, 노인 유래 줄기세포의 체외 배양 과정에서 관찰되는 세포 증식능 및 활성의 감소에 따른 치료 효율의 저하는 극복해야 할 과제 중 하나였다.
알앤엘바이오는 노인으로부터 얻은 중간엽 줄기세포도 젊은 사람의 줄기세포처럼 활성이 좋은 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줄기세포를 젊게 만드는 배양 기술’을 개발하여 국내특허 및 세계특허(PCT)를 출원했다고 11일 밝혔다.
고령자 유래의 중간엽 줄기세포 배양 초기 단계에서는 세포 형태, 세포 증식 속도, 텔로머라제 활성도, 줄기세포 마커(Oct4, SSEA-1, Tra 1-60, Tra 1-81, Nanog 등)의 발현 및 줄기세포 분화능 등과 같은 줄기세포 표현형이 저하되어있지만 알앤엘 줄기세포 기술연구원 라정찬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배양 기술을 통해 젊은 줄기세포 상태처럼 활성을 회복시킬 수 있게 됐다.
라 박사는 “이번에 조성물 중 하나로 개발된 항산화계통 인자의 경우, 젊은이 유래의 중간엽 줄기세포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으나, 노인의 중간엽 줄기세포의 활성을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매우 중요한 인자라는 것을 확인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통해 노령 만성중증질환자 및 전신퇴행성질환에 대한 자가줄기세포 치료의 효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알앤엘바이오는 자가 지방줄기세포의 정맥 내 투여를 통한 난치병 치료의 안전성과 효능 그리고 경제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새로운 세계표준 의료기술을 완성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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