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줄기세포를 젊게 만드는 새로운 배양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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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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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최근 중간엽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를 통해 많은 난치성질환의 치료 가능성이 확인되고 있어 관련 학계 및 의료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난치성 질환의 많은 경우가 노령 환자에게서 발병되는 현실에서 자신의 세포를 치료에 이용하는 자가세포 치료 환경을 고려할 때, 노인 유래 줄기세포의 체외 배양 과정에서 관찰되는 세포 증식능 및 활성의 감소에 따른 치료 효율의 저하는 극복해야 할 과제 중 하나였다.

알앤엘바이오는 노인으로부터 얻은 중간엽 줄기세포도 젊은 사람의 줄기세포처럼 활성이 좋은 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줄기세포를 젊게 만드는 배양 기술’을 개발하여 국내특허 및 세계특허(PCT)를 출원했다고 11일 밝혔다.

고령자 유래의 중간엽 줄기세포 배양 초기 단계에서는 세포 형태, 세포 증식 속도, 텔로머라제 활성도, 줄기세포 마커(Oct4, SSEA-1, Tra 1-60, Tra 1-81, Nanog 등)의 발현 및 줄기세포 분화능 등과 같은 줄기세포 표현형이 저하되어있지만 알앤엘 줄기세포 기술연구원 라정찬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배양 기술을 통해 젊은 줄기세포 상태처럼 활성을 회복시킬 수 있게 됐다.

라 박사는 “이번에 조성물 중 하나로 개발된 항산화계통 인자의 경우, 젊은이 유래의 중간엽 줄기세포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으나, 노인의 중간엽 줄기세포의 활성을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매우 중요한 인자라는 것을 확인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통해 노령 만성중증질환자 및 전신퇴행성질환에 대한 자가줄기세포 치료의 효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알앤엘바이오는 자가 지방줄기세포의 정맥 내 투여를 통한 난치병 치료의 안전성과 효능 그리고 경제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새로운 세계표준 의료기술을 완성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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