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의 신념을 자신의 좌우명으로 삼을 만큼 그를 가장 존경한다. 임 비서관은 권세를 쫓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일만을 해나가는 이순신 장군의 강직한 성품을 가장 닮고 싶다고 했다.
임 비서관과 함께 일을 해본 사람이면 그의 겸손하고 성실한 성품, 꼼꼼한 일처리에 절로 고개를 끄덕거리게 된다고 한다.
권세나 자리를 탐하지 않고 맡은 일을 묵묵히 해내는 그의 성품을 박근혜 대통령이 상당히 신뢰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박 대통령은 인수위를 구성하면서 그에게 행정실장직을 맡겼다.
그는 행정실장 인선 직후부터 서무·인사·보안관리, 분과 지원, 취임식 지원, 백서 발간, 국민행복제안센터 운영 등 굵직한 업무부터 자질구레한 일까지 직접 챙기며 밤낮으로 뛰었다.
특히 국민제안센터에 접수된 총 3만2182건의 제안 가운데 365개 제안을 발굴해 대통령 취임식 당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희망이 열리는 나무' 행사에서 박 대통령이 직접 국민 희망메시지를 낭독하기도 했다.
임 비서관은 국민 제안을 모두 검토해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각 부처 정책 추진 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는 현재 민원비서관실에서도 국민의 고충을 해결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국정에 반영하기 위해 불철주야 애쓰고 있다.
임 비서관은 서울대 법학과 졸업 후 입법고시(2회)에 합격해 국회 사무처에서 30년간 근무한 '국회통'으로, 국회 의사국장과 법제실장, 통일외교통상위와 법제사법위 수석전문위원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09년 초대 국회 입법조사처장으로 발탁돼 국회의원 입법지원시스템을 정착시키는 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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