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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쿠스 VS 체어맨W’ 대한민국 CEO를 겨냥한 자존심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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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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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쌍용차, 1억대 대형세단 앞세워 수입차 공세 맞선다

현대차는 지난해 12월부터 에쿠스 페이스리프트의 판매에 돌입했다. [사진=현대차]

쌍용차는 지난 서울모터쇼에서 체어맨W 리무진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플래그십 세단 체어맨W 서밋을 내놓았다. [사진=쌍용차]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현대차와 쌍용차가 대한민국 최고경영자(CEO)들을 위한 신차를 나란히 출시하며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에쿠스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과 체어맨W 서밋이 그 주인공이다.

14일 완성차 5개사에 따르면 지난해 대형세단 판매량은 1929대로 중형세단 1만8981대의 10분의 1에 불과했다. 이는 경기 침체와 고유가로 대형차 시장이 잔뜩 위축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수입차 업체들의 공세까지 더해지면서 올해도 대형세단 판매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최고급 대형세단을 판매 중인 현대차와 쌍용차는 상품성을 강화한 신차를 출시해 올해 판매량을 늘려 나가겠다는 각오다. 두 회사가 수입차 업체들의 공세에 맞서 어느 정도 판매 신장을 이룰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신형 에쿠스는 내·외관 개선은 물론 풀칼라 헤드업디스플레이, 후측방경보시스템 등 첨단 신기술을 적용했다. [사진=현대차]

현대차는 지난해 12월부터 에쿠스 페이스리프트 판매에 돌입했다. 에쿠스의 상품성은 이미 미국에서도 인정받았다. 지난해 J.D.파워의 상품성 조사에서 벤츠와 BMW를 제치고 고급차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번에 선보인 신형 에쿠스는 내·외관 개선은 물론 풀칼라 헤드업디스플레이, 후측방경보시스템 등 첨단 신기술을 대폭 적용하는 등 현대차의 기술력을 총동원했다.

디자인은 모던 프리미엄을 콘셉트로 했다. 범퍼의 크롬 몰딩을 없애고 LED를 적용한 안개등과 리어램프, 깔끔해진 그릴, 19인치 휠을 새롭게 장착했다. 가격은 리무진 모델 기준 VL500 1억4760만원, VL380 1억3660만원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2013 서울모터쇼'에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와 협업을 통해 완성한 에쿠스 에르메스를 선보였다. 에쿠스 에르메스가 출시된다면 제네시스 프라다처럼 기존 모델보다 20% 가량 높은 가격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체어맨W 서밋은 기존 리무진 모델을 기반으로 최고급 인테리어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쌍용차]

쌍용차도 지난 서울모터쇼에서 체어맨W 리무진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플래그십 세단 체어맨W 서밋을 내놓았다.

체어맨W 서밋은 기존 리무진 모델을 기반으로 최고급 인테리어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실내는 2열에 2인승 시트를 장착하고 전동식 레드레스트와 풋레스트 등 항공기 일등석에 버금가는 안락함을 제공한다.

시트는 명품 가죽업체 BOW사의 최고급 가죽을 사용했으며, 2열 콘솔에 스마트기기 수납함과 국내 최초로 무선충전패드를 적용해 이동 중에도 자유롭게 모바일 기기를 활용할 수 있다.

쌍용차는 체어맨W 서밋 출시를 기념해 체어맨W 전 모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업계 최고 수준인 7년 15만km의 보증기간을 제공해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체어맨 W 서밋의 가격은 1억1464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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