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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5개 시멘트기업 순익 96억 위안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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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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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재현 베이징 통신원 = 중국 15개 상장 시멘트기업의 지난해 순이익이 116억 위안(약 2조1000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 대비 96억 위안(약 1조7300억원)이 줄어든 규모다.

중국증권보 16일 보도에 따르면, 15개 상장 시멘트기업 중 13개사의 순이익이 감소했으며 순이익이 60% 넘게 줄어든 기업도 8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시멘트연구원은 2012년 시멘트 평균가격이 연초에는 t당 360위안에 달했으나 8월말 t당 309위안까지 하락하는 등 시멘트 가격하락세가 해당업종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중국 시멘트가격은 t당 328위안까지 반등했으나 여전히 연간 하락폭은 8.9%에 달했다.

또한 시멘트 공급과잉도 시멘트 생산기업 수익성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시멘트망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연간 시멘트 생산량은 2000년 5억9700만t에 불과했으나 2012년에는 22억1200만t으로 급증했다. 이 같은 공급과잉으로 지난해 중국 시멘트업종 수익은 657억 위안(약 11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2.8%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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