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마오타이 1분기 순익 증가폭 21%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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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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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재현 베이징 통신원 = 잇단 악재로 중국 고급 바이주(白酒·고량주)업체인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台)의 지난 1분기 순이익이 21% 증가하는데 그쳤다.

18일 중궈정취안바오(中國證券報) 보도에 따르면, 구이저우마오타이는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9.1% 증가한 71억6600만 위안(약 1조2900억원)에 달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1% 증가한 35억9300만 위안(약 65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마오타이의 매출액과 순이익이 전년비 각각 43.76%, 51.86% 증가한 것과 대조적이다.

주류 유통업체들이 마오타이를 제때 공급받기 위해 미리 지불하는 선수금도 전년 동기대비 43.7%나 급감한 28억6700만위안(약 5160억원)에 불과했다.

이는 최근 중국내 가소제 등 유해물질 검출 파문, 고급술 등 사치품 소비 억제 움직임 등의 영향으로 바이주 소비가 감소하면서 마오타이주 매출이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 1분기 마오타이주는 가격담합 의혹으로 2억4700만 위안(약 440억원)의 벌금까지 납부하면서 영업외지출이 전년 동기대비 큰 폭 증가한 것도 매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마오타이의 광고비 지출액은 2억8400만 위안(약 510억원)으로 4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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