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하루에 세 건의 양해각서 체결에 1억 4000만 불 투자를 유치한 것.
시노스 테크놀러지 사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양산에 필수 장비인 ALD 제조 기술 보유 기업으로, 보유 기술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에 독점 공급하기 위한 제조시설을 2천만 불을 들여 평택현곡산단에 건립할 예정이다.
두 번째 MOU 대상 기업인 메탈다인 코리아는 이미 2005년부터 평택어연한산단지에 입주해 있는 자동차 1차 납품업체로서, 그간 도내 기업인 서울산업과 코다코 사와 협력관계를 가져 온 바 있다.
이번 메탈다인 코리아의 2천만불 증액 투자로 만들어질 라인에서는 2015년부터 GM 태국 공장과 두산 인프라코어에 납품할 부품을 생산할 예정이며, 이 과정에서 서울산업과 코다코 등 도내 중소기업으로부터의 구매량 확대와 고용창출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창고형 할인매장으로 유명한 코스트코는 미국 제2위의 유통업체로 한국에 이미 9개의 매장을 갖고 향후 사업규모를 확대할 예정으로, 내년 6월까지 평택 포승2산단내 3만 7천여 평의 부지에 1억 달러를 투자해 물류단지를 건설할 예정이다.
워싱턴 주 이사콰에 위치한 본사에서 코스트코의 공동 창업자인 제프 브로트만 회장을 만난 김문수 지사는 “한국에서 대형 유통점에 대한 규제 움직임이 있는 것은 다국적 기업인 코스트코사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 전통시장과 소형 판매점 등을 의식해 국내 자본 대형 유통점을 타겟으로 한 것”이라며 한국내 대형 유통점 규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브로트만 회장은 “그런 규제들은 인식하고 있고 정치적 측면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한국에 3억 달러를 투자했고 이번에 1억 달러를 추가 투자하지만, 앞으로 투자를 더 할지는 한국민이 코스트코의 투자를 얼마나 환영해 주느냐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도 전성태 경투실장은 “그간 코스트코사 물류단지 후보지로 부산 인천과 평택이 경쟁해 왔으나, 이번에 평택포승2산단으로의 입지 결정을 계기로 평택 등 경기 남부지역이 국내 뿐 아니라 동북아를 아우르는 최적의 물류허브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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