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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이 20일 아름다운가게 등과 함께 진행한 나눔바자회 행사에서 심재혁 부회장(뒷줄 오른쪽 여섯째) 등 임직원과 아름다운가게 홍명희 이사장(뒷줄 오른쪽 다섯째)등이 아름다운가게 미아점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
이는 태광이 지난 17일 서울 신문로 흥국생명빌딩에서 개최한 사회공헌 선포식 이후 사흘만에 진행한 첫 공식 사회공헌활동이다. 태광 측은 “선포식이 단지 선언적 의미에 머무르기보다는 적극적인 실천으로 이어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태광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아름다운가게 미아점∙독립문점, 굿윌스토어 송파점 등에서 전 계열사 임직원들이 모아 기증한 2만3000여 점의 물건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나눔 바자회를 진행했다. 바자회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은 ‘아동청소년 공동생활가정(이하 그룹홈)’에서 생활하고 있는 학생들의 거주공간 및 공부방 등의 환경 개선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그룹홈’은 보호가 필요한 아동 및 청소년이 일반 가정과 같은 주거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7인 이하의 소규모 보호양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보호시설이다.
이날 바자회에는 홍명희 아름다운가게 이사장, 손만석 굿윌스토어 송파점 대표, 윤설희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상임이사 등이 참석했다. 태광에서는 심재혁 부회장, 태광산업 최중재∙티브로드 이상윤∙흥국생명 변종윤 대표이사 등을 포함한 임직원 100여 명과 흥국생명 여자배구단 핑크스파이더스 소속 선수 10여 명이 참여해 판매 자원봉사자로 나섰다.
석유화학∙섬유(태광산업∙대한화섬 등) 부분 임직원들은 아름다운가게 미아점에서, 미디어 부분(티브로드∙티캐스트 등)은 아름다운가게 독립문점에서, 금융 부분(흥국생명∙흥국화재)은 굿윌스토어 송파점에서 자원 봉사활동을 펼쳤다. 굿윌스토어는 밀알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사회복지기관으로, 기증 받은 물품을 판매해 장애인들의 자립을 돕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태광은 바자회를 위해 이번 달 초부터 전 계열사 임직원들로부터 상태는 양호하지만 평소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기증 받아 의류·신발·도서·가방·전자제품·운동 기구·고급 양주·만년필 등 약 2만3000점을 모았다.
이날 태광의 ‘나눔 바자회’는 지난해 6월과 10월에 이어 세번째로 열린 행사였으며 앞으로 매년 2회씩 정기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심 부회장은 “바자회 행사는 내가 불필요한 물건을 다른 사람이 유용하게 재활용함으로써 자원도 절약하고, 행사로 얻은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도 돕는 가장 모범적인 사회공헌활동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사회공헌 선포식 이후 갖는 첫 활동인 동시에 태광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인 그룹홈 지원을 위한 행사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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